글작가 부문 ‘재클린 우드슨’, 그림작가 부문 ‘알베르틴’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2020년의 수상자 재클린 우드슨(Jacqueline Woodson), 알베르틴(Albertine). (사진=남이섬 제공)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아동문학계의 노벨상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2020년의 수상자가 발표됐다.

안데르센상은 현지 시각 지난 4일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International Board on Books for Young People)에서 공식 발표됐다.

글작가 부문에는 미국의 ‘재클린 우드슨(Jacqueline Woodson)’이, 그림작가 부문은 스위스의 ‘알베르틴(Albertine)’이 영광을 안았다.

특히 올해 수상자인 알베르틴은 ‘나미콩쿠르(Nami Concours, 남이섬국제그림책일러스트레이션공모전)의 2017년도 그린 아일랜드(Green Island) 수상자로,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 2009년부터 11년째 ‘안데르센상’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해오고 있는 남이섬은 올해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남이섬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행복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IBBY의 이념과 뜻을 같이 하며, 앞으로도 어린이의 행복한 꿈과 자유로운 상상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과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이섬은 IBBY를 비롯해 작가 및 문화예술계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국내외 그림책 분야 발전과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또 2년마다 국제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나미콩쿠르’와 어린이 책문화 축제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안데르센상 수상자들의 작품 및 세계 주요 그림책상 수상작들을 만날 수 있는 안데르센그림책센터를 운영 중이다.

한편 ‘안데르센상’은 세계적인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이름을 따서 만든 상으로, 스위스 바젤(Basel)에 사무국을 둔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에서 주관한다. 1956년부터 시작해 짝수 년도마다 글작가 1명, 그림작가 1명을 선정하며 수상자는 덴마크 여왕으로부터 메달을 수여받는다. 작가 생애에 걸쳐 어린이 문학에 중요하고 지속적인 공헌을 한 업적을 인정하기 때문에, 그 영예와 위상은 지난 3월 우리나라 백희나 작가가 수상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과 더불어 세계 최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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