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시설ㆍ숙박업소 등에 방역활동 실시
28일 양구군에 따르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부 완화하기는 했지만 아직 코로나19의 확산에 대한 우려가 아직 남아있고,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지역 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2020 국토정중앙 양구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를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른 스포츠대회 및 전지훈련도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한 후에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아직은 감염에 대한 우려가 있어 긴장을 놓지 말아야 할 시기라고 판단해 부득이하게 대회를 연기하게 됐다”며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조금만 더 참고 견뎌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양구가 코로나19 청정지역의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양구군은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돼 대회를 개최할 여건이 조성되면 연기됐던 대회를 즉시 개최할 수 있도록 경기장 시설과 대회에 사용될 각종 물품을 보수 및 정비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을 완전히 불식시킬 수 있도록 문화체육회관, 청춘체육관, 실내테니스장, 국민체육센터 등 실내체육시설 내부와 실외경기장 운영에 필요한 부속건물에 대해 전면적인 소독을 실시했고, 시설 관계자들이 출입하는 사무실, 출입구, 화장실 등은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숙박업소와 식당 등 접객업소에 대해서도 대응지침 교육을 실시하고 손소독제와 실내소독을 위한 분무기 배부를 완료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양구군은 향후 각종 대회가 재개되면 이전보다 더 훌륭하게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인력을 보충했으며, 대회 재개가 확정되면 즉시 모든 체육시설에 대한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scoop25@chamnews.net
정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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