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의원장 박인규)는 27일 성명을 내고 “오투리조트 청산 매각대금 변제유보금을 당시 법인청산으로 피해를 본 오투리조트회원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전만용)에 즉각 지급할 것을 부영그룹에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비대위가 지난 17일까지 청산매각대금 변제유보금 지급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부영그룹 오투리조트는 현재까지 공식적인 대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라며 부영그룹에 태백지역 현안 관심과 처리를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들은 “부영그룹은 국내 재계 순위 20위권 굴지의 대기업으로 태백과의 인연은 2016년 당시 태백시에서 약 4,400억원 들여 설립한 태백관광개발공사 오투리조트를 부영주택이 800여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현안위는 “부영주택은 태백시가 4,400여억원을 투입한 오투리조트를 투입비의 약 20%에 인수했다”며 “물론 청산 절차라는 법적 절차로 진행되었지만 당시 회원권 소지자를 비롯한 많은 채권자들은 원금의 약 31.5% 정도 받지 못한 사회적 약자들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개인재산은 2018년 5월 재벌닷컴이 공개한 ‘자수성가 부자’ 1위를 자치했으며 비상장사 주식 및 부동산 등을 합친 이 회장의 개인 자산은 1조 8,10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태백현안위는 “부영그룹의 상징인 ‘사랑으로’라는 마음으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차원에서 오투리조트 청산 매각대금 변제 유보금을 회원권 등 피해당사자(비대위 등)에 즉각 지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leegija@chamnews.net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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