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간 외출없이 자택서 생활, 인제잔디구장서 운동

▲ 지난 25일 오전 강원 인제군 인제읍 시가지 일원에서 방역요원들이 살수차량 및 산불진화 차량을 이용한 집중 방역을 펼치고 있다. (사진=인제군청 제공)
【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인제지역 코로나19 첫 확진자인 스페인 유학생의 최종 동선이 26일 공개됐다.

인제군은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30대ㆍ여)씨에 대해 25일 최종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1차 조사와 동일, 추가 동선은 없다고 26일 밝혔다.

역학조사결과 A씨는 지난 11일 오전 8시50분 인천국제공항 입국 후 경기 화성시 동탄에 머물었다. 14일 화성시에서 자차를 이용해 인제로 이동한 뒤 20일까지 엿새간 외출없이 자택에서 생활하다 당일 오후 8시30분부터 11시까지 인제잔디구장에서 운동 후 귀가했다.

또 21일과 22일 각각 오후 5시와 오후 6시부터 약 1시간 정도 인제잔디구장에서 운동하고 귀가했다.

이어 23일 오후 5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도착해 5시30분 검체 채취 후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24일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원주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의 가족 3명과 한 건물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8명 등 밀접 접촉자 11명은 검체검사에서 전원 음성으로 나타나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황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CCTV 확인 및 진술결과 확진자 동선은 1차 역학조사와 동일하며, 추가적으로 나온 동선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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