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 성명 발표…후보자와 정당에 촉구

▲ 10일 오전 강원 춘천 강원도의회 앞에서 춘천ㆍ홍천 국도 5호선 확장사업 촉구 추진위원회가 국도 5호선의 4차선 확장을 총선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강원도의회 제공)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춘천ㆍ홍천 주민들이 국도 5호선의 4차선 확장을 요구하며, 총선 선거 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정치권에 촉구하고 나섰다.

춘천ㆍ홍천 국도 5호선 확장사업 촉구 추진위원회는 10일 도의회 앞에서 지난 2016년 사업이 중단된 국도 5호선의 4차선 확장사업을 즉시 재개하라고 요구했다.

강원 영서지역의 숙원사업인 춘천~홍천 국도 확장사업은 춘천시 동내면에서 홍천군 북방면까지 21.5km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추진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춘천~홍천 국도 확장사업은 이미 제3차 국도, 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타당성이 반영돼 1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기본ㆍ실시설계를 비롯해 주민설명회까지 마친 사업이나, ‘이용편익 비율이 낮다’는 이유로 백지화됐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10일 오전 강원 춘천 강원도의회 앞에서 춘천ㆍ홍천 국도 5호선 확장사업 촉구 추진위원회가 국도 5호선의 4차선 확장을 총선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강원도의회 제공)
이어 “이 지역 국도는 60년대 꼬부랑길 2차선 상태로 선형 굴곡과 경사도가 심하여 교통사고가 빈번하고 주민, 물류 통행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춘천~홍천 국도 지역은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강원도의 교통중심지로 부각되어 지역 발전을 기대하였으나, 이번 사업 중단으로 인해 침체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춘천~홍천 국도4차선 사업은 남ㆍ북 강원도의 경제협력을 추진하는 통일대비 도로이며, 향후 행정구역 개편과 영서 북부권역의 광역도시계획 수립에도 중요한 미래가치의 사업으로 꼭 반영될 수 있도록 강원도와 도의회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추진위는 이와 함께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선거공약을 정당차원에서 명문화해 줄 것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하는 후보자와 정당에게 강력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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