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추경 조기 편성하고, 각종 공사 조기 착공
최문순 화천군수는 2일 오전 군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를 비롯한 아프리카 돼지열병 사태에 군장병 외출ㆍ외박 전면 금지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행정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검토해 지역경기 부양대책을 긴급히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화천군은 아직 동절기가 끝나지 않았지만, 최근 기후상황에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자체 사업 일제 조기착공 검토에 나섰다.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았지만, 더 이상 고사하고 있는 지역경제를 두고 볼 수만은 없다는 판단에서다.
주요 시내권의 주차장 조성사업을 비롯해 각 읍ㆍ면에 예정된 소규모 사업의 착공 시기는 예년에 비해 약 한달 가량 앞당겨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화천군은 예년보다 빠른 3월 초반에 1차 추경을 편성해 의회에 상정키로 했다.
자체 사업에는 지역 건설장비와 근로자, 지역업체 생산물품을 규정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군 자체사업 뿐 아니라 유관기관에도 이 같은 내용을 전파하고,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지난 수십 년간 지금처럼 지역 상경기가 바닥을 넘어 지하로까지 추락하고 있었던 적은 없었다”며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지역경제를 일으켜 세우겠다”고 말했다.
scoop25@chamnews.net
정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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