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평창군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산양삼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산양삼 생산이력제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생산이력제 시스템은 산양삼의 재배ㆍ생산ㆍ유통의 전 과정을 기재한 사항을 소비자가 알 수 있도록 한 종합적인 관리체계로, 군은 2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2월 20일부터 3월 20일까지 관내 재배농가로부터 신청 접수 받는다.

평창군은 이번 생산이력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산양삼 생산지, 생산자, 품질검사 사항 등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타지역 산양삼 및 수입 산양삼 등이 평창산양삼으로 둔갑ㆍ유통되는 것을 단속하고 근절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이력제는 생산신고된 생산지와 산양삼재배농가에만 해당되며 재배 전에 생산적합성검사를 통한 생산신고를 하여 재배된 산양삼에 대해서만 ‘평창산양삼’으로 관리 될 수 있다.

김철수 평창군 산림과장은 “생산이력제가 시행됨에 따라 고품질 산양삼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하게 되어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고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며 “산양삼 재배농가의 적극적 참여로 산양삼이 평창군의 대표 임산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군은 2015년부터 평창산양삼특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평창산양삼은 2017년 6월부터 지리적표시에 등록된 특별관리 임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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