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장봉 제례는 매년 음력 1월 15일(정월대보름)이 되면 여량면 의용소방대 주관으로 마을의 안녕과 화재를 막기 위한 소금단지를 묻는 행사를 염장봉에서 봉행하고 있다.
염장봉은 소금 염(鹽)과 감출 장(藏)을 쓰는데 옛날에 한 도승이 여량을 지나다가 이 곳 산세를 보고 ‘산 모양이 화(火)자 모양을 닮아 불이 자주 일어나는 재앙이 있을 것’이라 예언하면서 이 재앙을 막으려면 ‘저 산봉우리에 간수(소금)를 묻으면 된다’고 해 주민들이 그대로 하였더니 아무런 탈이 없었다고 하는데서 유래됐다.
leegija@chamnews.net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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