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윤호(과학교육학부 4학년) 강원대 학생이 4차례의 연속적인 촬영을 통해 얻은 이미지를 한 장으로 겹쳐놓은 사진으로, 소행성(오른쪽 붉은색 원)의 이동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강원대학교 제공)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대학교는 과학교육학부 천체관측소(KNUO)가 국제천문연맹(IAU) 소행성체센터(MPC)로부터 ‘소행성 관측지 인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관측지 등록은 과학교육학부 4학년에 재학중인 조윤호 학생(지도교수 권석민)이 지난 1월3일 교육4호관 옥상에 설치된 14인치 반사망원경을 이용해 소행성 ‘563 Suleika’의 위치를 추적 관측한 결과를 MPC에 보고하고, 이에 MPC로부터 강원대 천체관측소의 정밀관측 능력을 인정받아 뜻깊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

▲ 지난해 11월 열린 과학교육학부 ‘제22회 공개천체관측회’ 모습. (사진=강원대학교 제공)
강원대 천체관측소의 등록번호는 ‘P67’이며, 국내에서 국립청소년우주센터 덕흥천문대에 이어 10번째, 대학 천문대로는 공주대학교에 이어 2번째이다.

남상욱 과학교육학부장은 “이번 관측소 등록을 계기로 새로운 소행성이나 혜성 등의 발견 및 관측 결과물을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과정이 좀 더 수월해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관련분야 연구 및 지역사회 과학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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