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장 곳곳서 숨은 공로자로 역할 발휘

▲ 소양강 상류 강원 인제군 남면 부평리 빙어호에서 개막한 제20회 인제 빙어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3대가 함께 즐기는 스노우빌리지에서 겨울추억을 쌓고 있다. ⓒ2020 참뉴스/정광섭
【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20년 긴 세월,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원조 축제는 역시 다르네~”

강원 인제군은 29일 “이상기온 속에 ‘제20회 인제 빙어축제’가 성공리에 성숙한 축제로 마무리 될 수 있었던 것은 유관기관 및 지역사회 단체, 자원봉사자, 주민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제20회 인제빙어축제는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인제군 남면 빙어호 일원에서 열려 17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겨울축제 효시답게 20년 축제 운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관기관 및 지역사회 단체, 봉사자, 주민들이 축제장 곳곳에서 숨은 공로자로 역할을 발휘하며, 어느 때 보다 성숙하고 차분하게 축제를 진행해 안전하고 깨끗한 빙어축제를 완성했다.

▲ 겨울축제 효시답게 20년 축제 운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관기관 및 지역사회 단체, 봉사자, 주민들이 인제 빙어축제장 곳곳에서 숨은 공로자로 역할을 발휘했다. ⓒ2020 참뉴스/정광섭
인제군자원봉사센터의 경우 추위에 떤 관광객들이 찾아와 차를 마시며 몸을 녹일 수 있도록 축제 개막일부터 폐막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대추, 생강 등을 이용해 만든 한방차를 무료로 관광객들에게 나눠주며 추위 속에도 온기를 전했다.

또 인제경찰서, 인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인제군의용소방대연합회, 남면자율방범대, 남면 의용소방대, 남면 여성의용소방대, 인제수중구조대, 내설악산악구조대, 용대산악구조대, 대한적십자인제지부자원봉사대, 인제군자율방재단, 한국외식업중앙회 인제군지부 등 지역 10개 이상 사회단체 100여명의 회원들이 안전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들은 빙어낚시터는 물론 축제장 진입로부터 축제 곳곳에 배치돼 주차 안내와 위험구역 출입 통제, 현장 순찰 등을 벌이며 단 한건의 사건사고도 없이 성숙하고 안전한 축제를 이끌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올해 빙어축제는 따뜻한 기후 속에도 축제가 성숙하게 운영 될 수 있었던 것은 현장에서 마지막까지 안전하고 깨끗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인 유관기관 및 지역사회단체, 자원봉사자와 주민들 덕분”이라며 “따뜻한 미소로 방문객들을 맞아주시고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신 이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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