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족 최대명절인 설을 맞아 강원 정선군 임계면 가목리 마을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합동 세배를 드리는 도배례가 열리고 있다. (사진=정선군청 제공)
【정선=참뉴스】이태용 기자 = 민족 최대명절인 설을 맞아 강원 정선군 임계면 가목리 마을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합동 세배를 드리는 도배례가 진행됐다.

가목리 도배례는 20년간 이어오고 있으며 이날 정계화(92) 어르신을 비롯해 마을 어르신부터 초등학생까지 모두가 가목리 경로당에 모여 세배를 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또한, 이날 도배례가 끝나고 떡 만두국 등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바라는 덕담을 나누는 등 어르신들은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즐기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김기담 가목리 이장은 “매년 합동 세배를 통해 마을주민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마련돼 어린 자녀들에게 우리 전통의 경로효친 사상을 직접 느낄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선 화암면 호촌리와 백전 1리에서도 마을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르신들을 모시고 합동 세배를 드리는 도배례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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