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양구읍 군량리부녀회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방문해 청소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양구군청 제공)
【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연말을 맞아 강원 양구지역에서 따뜻한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양구읍 군량리부녀회(회장 이윤영)는 27일 어려운 이웃을 방문해 청소 봉사를 실시했다.

어려운 가정에 쓰레기와 잡동사니가 오랫동안 쌓이고 방치돼있는 상황을 알게 된 군량리부녀회원들은 두 가정을 직접 찾아가 널브러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집안 곳곳을 쓸고 닦는 등 청소를 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윤영 부녀회장은 “이렇게 뜻깊은 일을 부녀회원들이 단합해 하게 돼 뿌듯하고 보람 있다”며 “다함께 행복한 양구를 만드는 일은 우리 군량리로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하고 회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

또 양구읍 하리에서 음식점 ‘생선선생’을 운영하고 있는 김지원(56ㆍ여) 씨는 지난 8일 소년소녀 가장들과 독거노인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했다.

김 씨는 매월 둘째 주 일요일마다 오전 11시30분과 오후 12시30분 등 두 차례에 걸쳐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 장애인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 씨는 “이제 처음 시작한 일인데 알려지는 것이 부끄럽다”면서 “이웃들과 정을 나누고, 어려운 분을 돕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하기로 했는데, 앞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기간 동안에는 계속 점심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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