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제9회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 양구전시회’가 27일부터 12월 21일까지 양구인문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은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대한민국호국미술대전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가운데 올해로 9회째 열리는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은 지난 7회부터 양구인문학박물관에서 매년 진행되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예술을 통한 국민과 육군의 만남’을 주제로 3ㆍ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ㆍ광복군의 정신, 나라사랑과 호국 의지, 순국선열 희생정신을 기리는 내용이 포함된 회화ㆍ서예ㆍ디자인ㆍ사진ㆍ조소ㆍ문인화 등 6개 분야에 걸친 응모작 1300여 점 중 대상을 포함한 입상작 62점이 선보인다.

대상 작품인 정지연(36)의 조소 ‘묵념’은 6ㆍ25전쟁 이후 지금의 우리가 있기까지 군인의 숭고한 조국애를 표현한 작품으로, 한반도의 태토(胎土)로 조소하고 1150도의 뜨거운 불로 제작한 강철 테라코타 군화와 이를 받드는 철판과 철근, 콘크리트로 제작된 좌대로 구성됐다.

호국미술대전은 양구전시회에 이어 23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국립춘천박물관에서 개최되는 것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된다.

최민규 인문학박물관장은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 양구전시회가 주민과 군 장병들에게 국가안보와 호국의 의미를 상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예술을 통해 모두 화합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양구인문학박물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군(軍)과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 개막행사는 27일 오후 2시 박물관 로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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