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인제군이 겨울철을 앞두고 숲 가꾸기 사업에서 발생하는 잡목 등 부산물을 수집해 관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땔감 나누어주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랑의 땔감 나누어주기 행사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추진되며, 군은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 등이 수집한 땔감용 나무를 관내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복지 사각지대의 어려운 가정에 우선순위를 선정하여 가구당 1t씩 총 60t을 공급할 예정이다.

숲 가꾸기 및 산물수집으로 발생된 부산물을 활용한 ‘사랑의 땔감 나누어주기’ 행사는 동절기 에너지 비용마련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양질의 에너지원을 무료로 공급하여 난방비 절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숲 가꾸기 현장의 부산물을 수거함으로써 산불예방, 산림경관유지 및 산림병해충 예방 등 산림재해 위험을 줄이고, 또한, 화석연료 대신 목재연료를 사용하여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부수적인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이번 사랑의 땔감 나누어 주기 행사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매년 지속적으로 땔감을 제공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각종 산림재해위험을 줄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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