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교과서에 실린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이 강원 인제를 찾아온다.

한국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은 2003년 예술의 전당 초연 후 국 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공립극장과 문화취약소외지역, 학교와 군부대, 교도소 등 다양한 무대 오른 작품으로,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우수공연에 선정됐다.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은 30년째 변함없이 대를 이어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아시스세탁소와 세탁소 주인 강태국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하루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죽어가는 어머니의 ‘세탁’이란 말 한 마디 듣고서 엄청난 유산이 세탁소에 맡겨진 빨래 속에 있다고 믿는 안씨네 가족이 세탁소를 찾아오고, 야심한 밤 욕심 많은 사람들의 습격작전으로 수백 벌의 옷들이 흩어져 엉망이 된 오아시스 세탁소는 아수라장이 된다.

살면서 한 번 쯤 해봤을 세탁소 혹은 세탁기에 담긴 생각을 무대에 올려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어낸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은 인간관계가 점점 야박해지고 물질만능주의로 물들어가는 현 시대에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게 만든 연극이다.

이 공연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23일 오후 2시, 5시 2일 3회 공연으로 하늘내린센터 대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공연료는 R석 2만원, S석 1만원으로 초등학생이상 관람가이며, 인제군민, 군경, 학생은 30% 할인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 가능하다.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인제군문화재단 공연사업팀으로 전화문의 또는 홈페이지 공연 안내에서 게시글을 참고하면 된다.

scoop25@chamnews.net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