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영월군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최명서 영월군수, 기관ㆍ사회단체장 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3회 농업인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다(자료사진). ⓒ2019 참뉴스/이태용
【영월=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영월군은 오는 11일 봉래산과 스포츠파크에서 농업인, 군민 등 약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1회 영월군 농업인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영월군농업인단체협의회와 생활개선영월군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979년 제1회 영월군 농민의 날 행사를 개최했던 역사를 되살리기 위해 당초 제24회에서 제41회로 농업인의 날 행사 개최 횟수를 변경하고 선포식을 통해 영월군 농업인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킬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한 해 동안 수확한 농산물로 추수 감사와 풍년을 기원하는 하늘에 제를 올리던 천제와 먹고 마시고 춤추고 노래하며 즐기던 농경문화의 원형이자 한류의 효시인 상고시대 제천행사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봉래산 정상에서 천제 봉행이 진행된다.

또한, 천제가 끝나면 제물을 든 3명의 선녀가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스포츠파크 행사장에 하강, 영월농업인들에게 하늘의 복을 전달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이어 제물맞이 난장 행사를 통해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농민 난장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주 행사장에서는 영월 대표 우수 농산물 품평회, 농산물 가공제품 및 농촌체험, 김장김치담그기 체험 행사와 소원지 달기, 윷놀이, 전통탈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이 진행되며 9개 읍면에서 준비한 읍면 대항 장기자랑도 준비된다.

김성제 기술지원과장은 “이번 농업인의 날 행사는 잊혀져가는 농경문화의 복원과 농업인들이 참여하는 문화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천제 봉행, 농민난장, 우수 농산물 품평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인은 물론 군민과 소비자 모두가 함께 참여해 즐김으로써 새로운 농촌문화로 발전시켜 나가자”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제41회 영월군 농업인의 날’ 행사는 오는 1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영월 봉래산 정상과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앞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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