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명 수용 규모…지역경제 활성 기대

▲ 김오수(왼쪽)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과 류태호 강원 태백시장이 25일 법무부 회의실에서 1500명 수용 규모의 태백지역 교정시설 신축을 주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사진=태백시청 제공)
【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법무부(장관 직무대행 김오수)와 강원 태백시(시장 류태호)는 25일 태백지역 교정시설 신축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8월 14일 김오수 법무부 차관의 교정시설 신축 후보지 현장방문 이후 양 기관의 태백지역 교정시설 신축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를 확고히 다지고 상호 협력을 통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정시설 신축사업으로 법무부는 시설 과밀수용 해소와 재소자의 인권 개선 및 보호를 실현하고 태백시는 급격한 경기침체와 인구감소 등으로 겪고 있는 지역현안을 해소할 수 있는 물꼬를 트게 된다.

1,500명 재소자 수용규모의 교정시설 유치사업은 민선 7기 류태호 태백시장의 최우선 공약사업이다.

또한, 시민사회가 중심이 된 교정시설유치위원회는 시민 동의를 전제로 한 교정시설 유치에 가장 큰 힘이 되었다.
▲ 25일 법무부 회의실에서 김오수(왼쪽 다섯 번째)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과 류태호(오른쪽 다섯 번째) 강원 태백시장, 김길동 시의회 의장, 박인규 태백상공회의소 회장, 장석태 교정시설유치위원장, 김남일 태백시 경제개발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500명 수용 규모의 태백지역 교정시설 신축을 주요 내용으로 업무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태백시청 제공)
이 같은 태백시의 사례는 교정시설이 더 이상 혐오시설이 아닌 국가 공공기관의 하나이자 소멸위기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자체에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가져다주는 희망의 매개체가 되는 대표적 사례로 기대된다.

김오수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태백에 건립될 교정시설이 고원도시의 쾌적한 기후여건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적 시설로 조기에 완공되어 재소자 인권개선의 대표적 모범시설로 지역발전과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교정시설 신축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전 방위적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며 법무부의 적극적인 추진의지에 감사를 뜻을 표했다.

한편, 정부 공공기관인 1,500명 재소자 수용규모의 교정시설이 건립되면 교정공무원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정주 인구가 증가하고 인구유입 및 지역 소비경제 활성화 등 다수의 긍정적 효과들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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