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과 핫-라인 및 협력체계 구축

▲ 강원도는 16일 도내에 주둔 중인 육군 4개 군단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합동 긴급회의를 열고 멧돼지 남하 차단 방어선 구축 및 민통선 내 야생멧돼지 ‘제로화’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강원도청 제공)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를 위해 민통선 내 야생멧돼지 ‘제로(ZERO)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16일 2군단, 3군단, 5군단, 8군단 등 도내에 주둔 중인 육군 4개 군단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합동 긴급회의를 열고 멧돼지 남하 차단 방어선 구축 및 민통선 내 야생멧돼지 ‘제로화’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우선 아프리카돼지열병 전파방지를 위해 15~17일까지 민ㆍ군 합동으로 야생 멧돼지 총기포획ㆍ사살 추진 중인 접경지역 민통선 포획단 38개팀 137명(민간 43, 군인 94) 구성ㆍ운영에 적극 협조해준 군(軍)에 감사를 표시했다.

강원도는 철원군, 화천군 모두 민통선 이북지역에 대한 총기 포획이 허용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야생멧돼지 포획ㆍ수렵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민통선 내 멧돼지 일제 소탕작전, 군과 엽사를 동원한 합동 총기포획 강화 등 멧돼지 남하 차단 방어선 구축 및 민통선 지역 군부대 합동작전 실시 등을 군과 협의하고 소독장비, 소독약품 및 방역용품 등 13종 11억6100만원을 군에 긴급 지원키로 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멧돼지 폐사체 발견 즉시 신고, 수렵ㆍ포획 강화, 폐사체 발견 예찰 등을 신속ㆍ강력하게 추진해 민통선 이북지역에 야생멧돼지 ZERO화 대책이 신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 집중과 민ㆍ관ㆍ군이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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