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등반사고 발생 시 구조협력 체계 구축

▲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9일 오전 서울 도봉구 북한산생태탐방원에서 ‘북한산국립공원 민간구조협력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국립공원공단 제공)
【원주=참뉴스】정광섭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9일 오전 서울 도봉구 북한산생태탐방원에서 ‘북한산국립공원 민간구조협력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북한산국립공원은 인수봉과 선인봉 등 우리나라 암벽등반의 명소로 많은 산악인들이 암벽등반을 즐기고 있으나 실족, 부주의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

최근 5년간 북한산국립공원의 안전사고는 총 459건으로 이중 24%인 110건이 암벽등반 사고가 차지하고 있으며, 사망사고 21건 중 43%인 9명이 암벽등반으로 발생해 초동 조치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공단은 북한산 인수봉과 선인봉 암벽등반에 능숙한 단체(산악회) 소속 60명을 ‘북한산국립공원 민간구조협력단’으로 임명, 암벽등반 사고발생 시 신속한 현장구조업무 지원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구성된 북한산국립공원 민간구조협력단과 구조협력을 통해 신속한 안전사고 대응으로 안전한 국립공원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한 산악문화 정착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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