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덕사, ‘미륵부처님 점안ㆍ봉안 대법회’ 봉행
봉덕사 스님과 신도들은 이날 오전 강원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사찰 경내 미륵불전에서 지난 30년 동안 미륵부처님을 모시기를 발원하고 기도해 마침내 그 염원을 완성하는 미륵부처님 점안 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봉덕사 주지 혜욱스님을 비롯 조계종 총무부장 금곡스님, 백담사 유나 영진스님, 전국 비구니회 12대 회장 당선인 본각스님, 춘천사암연합회 스님과 이재수 춘천시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했다.
혜욱스님은 미륵불 봉안 연기문을 통해 “그동안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사부대중의 원력으로 여기 봉덕사에 거룩하신 미륵부처님을 모시게 됐다”며 “이 원력의 힘으로 봉덕사에 미래의 불국토가 이루어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부장 금곡스님은 “봉덕사에서 부처님의 법이 활짝 꽃 피워서 진리의 기쁨으로 모든 일들이 행복하고, 그 물결이 나아가 행복한 춘천시가,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축원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전통의례(점안의식)과 2부 일반 대중법회(봉안대법회)로 진행됐다.
한편 이번 미륵불 조성(조각)은 오채현 작가, 미륵불단 설계에는 김재천 국민대교수가 참여했다.
scoop25@chamnews.net
정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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