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 공병대대 장병 20여명이 지난 17~19일 사흘간 강원 홍천군 일대에서 사랑의 땔감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사진= 제11기계화보병사단 제공)
【홍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 공병대대 장병 20여명이 지난 17~19일 사흘간 강원도 홍천군 일대에서 사랑의 땔감나누기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공병대대 장병들은 지난 9~10일 동안 군 숙소인 화랑아파트에서 환경정리를 통해 마련한 수목으로 약 30t 물량의 땔감을 차곡차곡 쌓았다.

이후 홍천지역의 6ㆍ25참전 용사 5명을 선정하여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직접 땔감을 전달했다.

이를 위해 공병대대는 장병들에게 벌목 사전 안전성 평가 및 위험예지교육을 실시하고 홍천군 6ㆍ25 참전유공자회와 연계하여 수혜대상자를 선정하는 등의 철저한 사전준비를 했다.

현장에서 땀 흘리며 나무를 자르고 나른 최동휘 상병은 “더운 날씨와 거친 작업에 힘이 들었지만 아파트에 거주하는 군 간부들과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며 봉사를 마쳐 매우 뿌듯했고, 직접 자른 목재들을 전달하자 환하게 웃으며 고마워하신 어르신들을 생각하니 매우 큰 기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국 공병대대장은 “홍천에서 임무수행 중인 군 부대로서 11사단의 이름을 대표하여 지역사회의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드리기 위해 작은 정성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본연의 임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화합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19일에는 지역 내 소외계층 대민지원의 일환으로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의 집에 난간과 보일러를 설치하는 등 시설물을 보수하는 봉사활동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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