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연령 대상, 책놀이에서 국가자격증반까지 다채

▲ 화천군은 내달 초부터 지역 공공 도서관과 5개 읍ㆍ면 전역에서 50여 종에 달하는 교육 프로그램, 자격증 취득반, 외국어 아카데미 등을 일제히 운영한다. (자료사진)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교육행복도시 화천’이 9월부터 거대한 학습 클리닉으로 변신한다.

22일 화천군에 따르면 내달 초부터 지역 공공 도서관과 5개 읍ㆍ면 전역에서 50여 종에 달하는 교육 프로그램, 자격증 취득반, 외국어 아카데미 등을 일제히 운영한다.

연말까지 운영될 강좌의 정원규모는 1000여 명에 달한다.

먼저 공공도서관인 화천어린이도서관과 사내도서관은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 전 학년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을 담당한다.

도서관들은 9월 초부터 책놀이를 비롯해 창의미술, 기초 한국사, 멘사 창의보드, 독서토론, 우드 미니어처 제작, 한자 급수반(7~8급), 종이접기, 창의수학, 스마트 블록, 한자교실 등을 개강한다.

전문강사진이 참여하는 아카데미 등 다양한 어린이 배움교실은 이미 시작됐다.

2019 주니어 아카데미 하반기 강좌가 지난 26일 개강해 화천어린이도서관과 화천학습센터에서 코딩, 컴퓨터 활용, 토론수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 20일에는 화천어린이도서관과 사내도서관에서 미취학 아동 14개 반, 160명이 참여하는 하반기 키즈영어 아카데미가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19일부터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5개 반, 45명이 참여하는 하반기 중국어 아카데미도 시작됐다.

내달 2일 화천학습센터, 사내종합문화센터에서 시작되는 하반기 키즈문화아카데미에서는 5~7세 아동 28개 반, 288명이 참여해 발레와 트램폴린 등 아동 균형발달에 도움이 되는 수업이 진행된다.

성인대상 평생학습강좌들도 9월 일제히 시작된다.

화천읍에서는 하모니카, 수박카빙과 과일 플레이팅, 요가 교실 등이 운영된다.

간동면에서는 켈리그라피와 헬스, 요가 강좌가, 하남면에서는 오카리나 교실이, 상서면에서는 손님초대 요리교실이, 사내면에서는 글쓰기 교실 등이 각각 운영될 예정이다.

화천군은 수 많은 강좌 중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과정도 포함해 눈길을 끈다.

실제 중국어 아카데미에서는 11월 YCT(청소년중국어인증시험) 과정이 다뤄지며, 화천어린이도서관에서는 한국사 자격시험 대비반이 운영된다.

성인들은 화훼장식 기능사반에서 국가 자격증 취득에 도전할 수도 있다.

아동ㆍ청소년 강좌들은 거의 무료로 운영되거나, 소액 재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전국 어느 곳보다 다양하고, 질 높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주민들의 교육복지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scoop25@chamnews.net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