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도 7% 이하의 데크 로드, 황토길 등 754m

【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양구군은 남면 가오작리 광치자연휴양림에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광치자연휴양림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은 경사도 7% 이하의 데크 로드 176m, 황토 포장 236m, 등산로 정비 350m, 목교 19m 등 총 754m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양구군은 산림청 녹색자금(복권기금) 3억3000만 원과 군비 2억2000만 원 등 총 5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양구군은 5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와 함께 공사를 착공했으며, 빠르면 9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양구군은 전문가로부터 설계 자문을 받아 데크 로드의 아연도각관은 나무색으로 도장하고, 데크 로드의 구배 조정 및 데크 난간이 불필요한 부분은 미설치하며, 나눔길의 시점과 종점에는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여유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주민과 관광객들이 무장애 나눔길을 무료로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고, 교행 쉼터와 안내판, 바닥 태양광 바닥등 등도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사회적 배려 계층을 고려해 UD(Universal Design, 보편적 디자인)와 BF(Barrier Free,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를 적용해 시공한다는 방침이다.

광치자연휴양림은 사계절 풍광이 수려한 광치계곡에 위치해 투숙객과 관광객, 주민 등이 광치계곡과 생태탐방로(등산로)를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이용객은 약 2만 명에 달했다.

한편, 양구군은 지난 2017년 동면 원당리 자연생태공원에도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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