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8월 말 하천재해 예방사업 준공을 앞두고 있는 강원 영월군 옥동천. ⓒ2019 참뉴스/이태용
【영월=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영월군은 수해 위험이 큰 미정비 지방하천인 옥동천에 대해 재해 예방 및 주민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2007년 수립된 하천기본계획에 따라 2009년부터 추진해온 옥동지구 하천재해 예방사업을 11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오는 8월 말 준공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옥동천은 영월군 상동읍에서 김삿갓면까지 총길이 56㎞, 유역면적 495㎢의 한강으로 합류하는 하천이다.

영월군은 2009년부터 총사업비 348억원(국비60%)을 투입해 상동, 중동, 김삿갓면 방면 15km의 하천 제방 및 호안을 정비하고 송현교, 녹전교 등 교량 16개소를 가설했다.

하천재해 예방사업이 준공됨에 따라 옥동천은 집중호우 시 인명과 재산피해를 방지하고 수질 환경보존을 위한 하천의 치수 기능을 확보하게 됐다.

수해 위험이 컸던 옥동천이 사람과 생물이 공존해 살아 숨 쉬는 자연친화적인 하천으로 탈바꿈하게 돼 주민들에게 친숙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을 제공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통수단면이 부족한 교량 재가설로 하천의 홍수처리 능력 증대는 물론 지역주민의 접근성을 향상시켰으며 제방관리용 도로 및 부체도로 개설로 인근 영농주민의 농경지 진입이 용이해 주민편익도 크게 증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현경 안전건설과장은 “그동안 하천정비 사업으로 발생한 각종 불편을 감수하고 적극 협조해 준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하천 정비를 통해 수해로부터 단 한건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항구적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는 물론 친수공간 조성으로 하천환경을 아름답게 개선해 군민들에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하천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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