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 주민 고용안정 기여

▲ 강원남부주민㈜ 김기수(앞줄 왼쪽 세 번째) 대표와 노조가 최근 회의실에서 직원들의 고령화로 인한 고용불안 등으로 인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2020년부터 정년을 63세로 연장하기로 노조와 합의하고 있다. (사진=강원남부주민㈜ 제공)
【정선=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폐광지역 사회적기업인 강원남부주민㈜가 직원 정년을 63세로 연장했다.

강원남부주민㈜는 직원들의 고령화로 인한 고용불안 등으로 인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오는 2020년부터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63세로 늘리기로 노ㆍ사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강원남부주민㈜는 ㈜강원랜드 협력업체로 태백ㆍ정선ㆍ영월ㆍ삼척 등 폐광지역 주민들의 고용창출을 위해 지역주민들이 설립했으며 ㈜강원랜드 협력업체 중 고용규모가 가장 큰 회사이다.

지난 2015년 3월에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되었고 지역주민 800여명을 고용해 ㈜강원랜드의 청소와 경비용역을 맡고 있다.

특히 강원남부주민㈜ 직원들의 평균연령이 50세로 지난 2000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이후 환경변화에 민감한 기업이다.

이번 정년 63세 연장 결정은 고령화 시대에 발맞추어 근로자들에게 소득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 제공과 일을 통한 성취감 및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이다.

강원남부주민㈜ 김기수 대표는 “앞으로도 회사 설립목적과 취지에 맞춰 신뢰받는 경영으로 직원들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폐광지역을 대표하는 주민기업으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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