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정선군 사과 과수원. (사진=정선군청 제공)
【정선=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영농철을 맞아 사과 수확 후 발생되는 과수 착색용 폐반사필름을 집중수거한다고 8일 밝혔다.

과수용 반사필름은 사과의 착색을 돕기 위해 사용하고 있으며 투명필름에 반사코팅이 되어있어 재활용하기 어렵고 제때 수거하지 않으면 농경지 주변에 방치되거나 바람에 날려 경관훼손과 송전설비에 걸쳐 사고ㆍ고장의 원인이 되는 등 환경오염 우려가 있다.

군은 과수 착색용 폐반사필름을 조기에 수거해 환경오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9월 6일까지 집중수거 기간으로 정하고 과수 착색용 폐 반사필름을 반입하기로 했다.

집중수거 기간 반입되는 폐반사필름에 한해서는 무상으로 처리할 계획이며 반입방법은 부피감소, 날림방지를 위해 포대에 담거나 압축하고 묶어서 7개 읍‧면 8곳 집하장으로 직접 운반·반입하면 된다.

정선군은 정선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판매망 확충을 위해 매년 정선 임계면에서 정선사과축제를 개최는 물론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작목 개발을 2006년부터 현재까지 추진하고 있다.또한, 정선사과 명품화를 위해 현재 300농가 242ha 규모에서 2022년까지 300ha 이상으로 확대하고 연간 9,300t의 사과생산을 추진해 279억 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폐판사필름이 집중수거 기간에 수거되지 못하고 방치·적체되면 토양오염을 유발해 농작물의 생산성을 저하시키고 농촌 주변환경 저해 요인이 발생하는 만큼 이번 집중수거 기간에 전량이 수거될 수 있도록 농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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