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정선군 작은영화관 ‘아리아리 정선시네마’.(사진=정선군청 제공)
【정선=참뉴스】이태용 기자 = 지속적인 폭염이 밤낮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원한 공간에서 재미있는 영화를 보며 문화와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강원 정선 작은영화관이 여름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6일 정선군에 따르면 하루가 멀다하고 찌는 듯한 더위와 열대야로 폭염에 지친 주민들이 서고 피서 명당을 찾기 위해 분주한 가운데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평소 보고싶던 영화를 볼 수 있는 정선 작은영화관이 시원한 에어컨 바람 덕에 주중, 주말, 밤낮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작은영화관이 지역주민들의 생활문화는 물론 여가문화를 바꿔놓는 등 문화충전소 및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휴가철을 맞아 정선을 찾는 관광객들이 무더운 날씨를 잠시 피하기 위해 작은 영화관을 찾아 저렴한 가격으로 최신 영화를 관람하는 휴식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방학기간 고향을 찾은 대학생들은 물론 지역 청소년들이 쉽고 편리하게 영화관을 찾을 수 있는 점과 5,000원이라는 저렴한 관람료로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영화관을 많이 찾고 있다.

특히 지역 내 기관 및 사회단체의 회식이 단순히 먹고 즐기는 회식문화에서 직장ㆍ사회단체 동료들과 간단한 식사 후 영화를 관람하고 서로 소통하는 새로운 회식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 강원 정선군 작은영화관 ‘고한시네마’.(자료사진). ⓒ2019 참뉴스/이태용
또, 지역의 다양한 동호회는 물론 가족단위 모임 등 크고 작은 각종 모임에서 단체로 영화를 관람하는 등 다 같이 문화를 즐기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작은 영화관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정선군에는 작은영화관이 아리아리정선 시네마와 고한 시네마 2곳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17년 5월 개관한 ‘아리아리정선 시네마’는 2개 상영관 101개의 관람석을 갖추고 있으며 2017년 3만7,000명, 2018년 5만 6,000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또한, 올해 7월 말까지 3만1,000명 등 총 12만 4,000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의 문화사랑방 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26일 개관한 고한시네마는 2개 상영관 113개의 관람석을 갖추고 있으며 7월 말까지 7,880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서건희 문화관광과장은 “작은 영화관이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인기있고 재미있는 최신 개봉작 상영과 문화이벤트 프로그램 운영으로 군민들의 새로운 여가문화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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