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인제군이 오는 9월까지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특별 관리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인제군은 먼저 유관 부서 간 비상연락망을 정비하고 취약계층을 집중 관리하기 위해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재난 도우미 등 노인 돌봄 수행기관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들을 활용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부터 경로당 등에 무더위 쉼터를 지정 운영해 노인과 거동이 불편하거나 신체 허약자, 보호자를 대상으로 6곳을 지정해 폭염 피해예방을 위한 양호한 장소로 지정했다.

무더위 쉼터는 실내 적정온도 26~28℃를 유지하는 한편, 야간ㆍ휴일에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운영ㆍ관리하고 있다.

또 군은 이달 말일까지 읍ㆍ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전화는 물론 가구를 방문하는 ‘취약계층 안부 묻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건강 이상 시 보건소와 연계해 폭염 속 적극적인 보호대책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인제군사회복지관, 자활센터, 임마누엘집, 애향원 등 4개소 취약대상시설에 냉방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폭염이 이어지는 요즘 무엇보다 건강보호가 최우선”이라며 “군민들이 폭염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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