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백 한강ㆍ낙동강 발원지 축제 개막에 앞서 임시 개방하는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 공원에 신축공사를 진행 중인 화장실. (사진=태백시청 제공)
【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태백시는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 공원에 신축공사를 진행 중인 화장실을 발원지 축제 개막식에 맞춰 임시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황지연못 내 기존 화장실은 2001년 조성 이후 하루 평균 100여명이 이용해 왔지만 연못에 너무 인접해 있고 시설 노후로 낙동강 발원지로서의 이미지를 저해한다는 여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5월부터 황지연못과 문화광장 사이에 화장실 신축공사를 시작해 이오는 30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신축 화장실은 현재 이용 중인 기존 화장실 보다 26.45㎡ 정도 넓어진 76.03㎡ 규모로 남녀 화장실에 좌변기와 소변기, 세면대 설치를 확충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특히, 남녀 공용이었던 장애인 화장실을 남녀 화장실에 각각 설치하고 휠체어 공간을 확보하는 등 장애인 편의 확충에도 힘썼다.

이밖에 핸드드라이어, 기저귀 교환대, 음향시설, 여성 안심 비상벨 등 각종 편의시설 및 안전장치를 갖췄으며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야간 경관조명은 방문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당초 신축 화장실은 오는 30일 준공될 예정이었지만 한강ㆍ낙동강 발원지 축제 개막에 맞춰 시민과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26일부터 8월 4일까지 임시개방 한다”며 “축제가 끝나면 재점검을 통해 8월 26일부터 본격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기존 노후 화장실을 9월 중 철거하고 해당 부지에 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증진시킬 계획이다.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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