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평창군은 하절기 냉방기 가동에 따른 제3군 법정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오는 16일까지 관내 냉각탑수 및 냉ㆍ온수 사용시설 대상으로 ‘환경수계 검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은 대형 건물의 냉각탑수, 에어컨, 샤워기, 중증 호흡기치료기, 수도꼭지, 장식분수, 분무기 등의 오염된 물속의 균이 비말 형태로 인체에 흡입되어 발생 및 전파되는 질병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레지오넬라 환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평창군 역시 2018년에 3명의 환자가 발생한 만큼 올해는 집중적인 예방을 통해 예방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군은 대형시설을 대상으로 냉각탑 및 저수탱크와 에어컨의 필터, 물받이 등의 주기적 청소 및 소독 실시를 독려하고 인공 수계환경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질병감시체계를 강화하여 관내 의료기관과 신고체계 유지 및 (의사)환자 진료 시, 즉시 신고하여 조기에 치료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채정희 평창군보건의료원장은 “레지오넬라증은 급수시설의 청소 및 소독 등 철저한 환경관리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며 “주민들의 관심을 통한 레지오넬라증 예방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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