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을 맞아 강원 인제지역 박물관에서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ㆍ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사진=인제군청 제공)
【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인제산촌민속박물관, 여초서예관, 한국시집박물관에서 여름을 맞아 다양한 문화ㆍ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인제산촌민속박물관은 여름 피서철을 맞이해 각종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방문객을 맞고 있다.

대표 체험프로그램인 ‘산야초구급함만들기’는 여름기간 ‘천연모기향만들기’로 운영되며, ‘인제뗏목윷놀이’를 비롯한 칠교놀이, 고누놀이 등 전통판놀이 체험을 운영 중이다. 인제의 산촌문화를 보여주는 전시와 함께 가족ㆍ지인들과 들러 쉬어가기에 좋다.

또 8월 9일부터 24일까지 매주 금ㆍ토요일에는 인제군 관내 박물관ㆍ미술관이 인제산촌민속박물관에 한데 모여 ‘함께하는 체험교육’행사를 진행한다. 각 박물관ㆍ미술관의 특징을 살린 다양한 체험교육과 함께 금관악기 앙상블 등 풍성한 즐길거리도 마련돼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 하는 비용은 전액 무료이며, 체험 및 관람, 교육신청 등은 인제산촌민속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여초서예관에서는 오는 8월10일까지 2019 특별초대전 ‘석창우전’이 열린다.

30년 전 최초의 습작 노트부터 최신의 작품까지 100여 점이 공개된 이번 전시는 석 화백의 특별하고 감동적인 예술인생의 변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체험 활동으로는 현대서예(캘리그라피)를 쉽고 재미있게 배워보고 부채 또는 머그컵으로 제작하는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며, 매주 토요일 전통 및 현대서예 강좌도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여초서예관으로 하면 된다.

한국시집박물관에서는 3ㆍ1운동 100주년 기념 기획전시 ‘시로 저항하다’를 오는 31일까지 연장 전시하고 있다. 고 월탄 박종화선생의 메모가 있는 기미독립선언서(1973년 현암사 간행본) 및 저항시 시서화 작품, 저항시가 수록된 시집을 감상할 수 있다.

교육프로그램으로는 매주 화ㆍ목에 문예창작교실, 시낭송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시낭송교실, 자작나무 숲과 함께 하는 문학기행은 수시로 운영되고 있다.

이밖에도 2019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내 가방에 담긴 시’프로그램이 추가로 선정되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참여 및 기타 문의는 한국시집박물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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