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분야 교육과 치료, 도내 대학병원과 협업

▲ 이재성 화천군보건의료원 원장과 최종형 화천내과의원 원장이 지난 4일 화천내과의원에서 진료업무 협약서를 교환했다. (사진=화천군청 제공)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지역 공공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민간 의료기관과 다방면에서 폭넓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천군보건의료원(원장:이재성)은 지난 4일 화천내과의원(원장:최종형)과 진료업무 협약을 했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내과환자 진료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진료뿐 아니라 임상교육을 위한 인적 및 기술적 협력을 하기로 약속했다.

또 진료의뢰 환자에 대한 편의제공과 의학정보 등도 교환해 진료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의료원은 올해 내과 공중보건의 전역 이후 인력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이번 협약으로 보다 나은 진료환경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민간 의료기관과의 협력은 특히 치매분야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보건의료원 인근에 개소한 화천군치매안심센터는 매주 1회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정신과 전문의가 ‘찾아가는 치매진료 클리닉’과 원격진료 및 협력의사 상담을 진행 중이다.

보건의료원은 필요할 경우 직접 민간 전문의를 영입하기도 했다.

2017년 연말 민간 전문의를 채용해 개설된 소아청소년과는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건의료원의 지난달 외래진료 인원 3000여 명 중 소아청소년과 진료인원은 830여 명으로 가장 많은 수준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민간의료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주민들이 더 수준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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