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링 포그 시스템, 그늘막쉼터 추가 설치

▲ 양구군은 폭염에 대비해 마을 공원과 주요 횡단보도 등에 그늘막 쉼터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사진=양구군청 제공)
【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양구군이 본격적으로 폭염 대응에 나섰다.

9일 양구군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설정해 안전건설과장을 팀장으로 하고 상황총괄반과 건강관리지원반으로 구성되는 폭염 상황관리 TF팀을 운영하고 있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8개 반으로 구성되는 폭염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는 등 비상시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폭염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시외버스터미널, 양구중앙시장 앞 버스정류장, 레포츠공원 등 주민들의 이용률이 높은 3곳에 이달 안으로 쿨링 포그 시스템을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을 공원과 버스정류장, 주요 횡단보도 등에 설치된 23개소의 그늘막 쉼터도 추가 설치해 총 28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폭염기간 중 지정ㆍ운영되고 있는 기존 20곳의 무더위쉼터(마을회관, 경로당)는 올해 각 읍면의 읍면사무소와 노인복지센터, 보건진료소 등이 추가 지정돼 총 30곳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 폭염대책기간 동안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도우미(24명)가 이들을 직접 방문해 건강을 확인하기로 했다.

도로 살수는 지난 5일부터 시작돼 폭염경보가 내려질 때마다 실시되고 있다.

이밖에도 양구군은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 대비 농축수산 분야 피해예방 대책 추진, 건설사업장 안전관리 강화, 독거노인 보호 대책, 폭염 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 운영 등 각 분야별로 폭염에 대응하는 세부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해마다 극심해지고 있는 폭염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하고, 폭염이 발생하면 철저하게 대응해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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