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룩연구소(가칭) 설립’ 업무협약

▲ 강원대와 춘천시는 5일 오전 대학본부 교무회의실에서 전통주 산업 육성기반 조성을 위한 ‘누룩연구소(가칭)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강원대학교 제공)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대학교와 춘천시는 5일 오전 대학본부 교무회의실에서 전통주 산업 육성기반 조성을 위한 ‘누룩연구소(가칭)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강원대와 춘천시는 앞으로 전통주 산업 발전·육성을 위한 양조관련 R&D 기반 조성, 우수 누룩 미생물 발굴ㆍ보급 등의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총 30억원을 투입해 빠르면 9월초 강원대 춘천캠퍼스 집현관 내에 ‘누룩연구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강원대는 누룩연구소 설립 추진단을 구성해 연구소 운영을 맡게 되며, 춘천시는 연구소 시설 확충 및 운영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연구소는 유용 누룩 미생물 수립 및 우수 종균 발굴, 제조조건에 따른 누룩의 발효미생물 분포 주질 특성 연구, 지역생산업체 우수 종균 보급, 주류 제조 및 품질평가, 교육훈련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술 산업은 1차 원료로 10배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고부가 지역산업”이라며 “누룩연구소 설립을 통해 지역 전통주산업 육성과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헌영 총장은 “우리대학은 농산업, 축산, 임업 등 술의 재료가 되는 1차 산업분야에서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많은 인재를 배출하였으며, 바이오·식품·의약분야에 뛰어난 연구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를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우수한 품질의 전통주를 제조하여 제품화, 유통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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