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주말 에콰도르 등 다국적 뮤지션 5팀 출연

▲ ‘숲으로 떠나는 월드뮤직 여행’이 춘천 남이섬에서 펼쳐진다. (사진=남이섬 제공)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숲으로 떠나는 월드뮤직 여행’이 춘천 남이섬에서 펼쳐진다.

2일 남이섬에 따르면 7월 한달간 매 주말 에콰도르, 러시아, 중국, 서아프리카 등에서 온 다국적의 뮤지션 5개팀이 남미 전통음악, 탱고, 왈츠, 중국 공후, 아프로아시안 음악 등 다양한 장르로 매력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첫 주말인 6~7일, 음악여행의 시작은 에콰도르 음악그룹 ‘가우사이’가 연다. 가우사이는 1998년 서울 정동극장 전속 활동을 통해 국내 활동을 시작한 남미음악 전문 공연 단체로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유일의 남미 음악 전문 공연단으로서 명성이 높다.

13~14일에는 아름답고 격조있는 크로스오버 음악을 들려주고자 국내ㆍ외 정상급 연주자들이 모여 결성한 콰르텟 ‘코아모러스’가 무대를 선보인다.

탱고를 바탕으로 샹송, 왈츠, 칸초네 등의 유럽 음악, 그리고 러시아 음악을 코아모러스만의 자유롭고 세련된 스타일로 탄탄한 실력, 짜임새있는 편곡과 구성, 여기에 풍부한 감성이 더해져 누구나 빠져들 수 밖에 없는 강한 매력을 어필한다.

20~21일에는 동서양의 다양한 음악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음악을 만드는 한민족 음악 콘서트 ‘통일앙상블’이 무대를 올린다.

남한의 전통악기와 북한의 개량악기 그리고 서양악기가 하나로 합쳐지는 조화를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음악에 담아 전 세계에 한민족 음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27일에는 메타세쿼이아길이 아닌 유니세프 에코스테이지에서 오후 2시 어린이 단원 30명으로 구성된 2013년 중국 최초의 초등학교 공후 음악 그룹인 ‘홍영 공후 음악단’이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중국 전통 현악기 ‘공후’의 아름다운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월드뮤직 여행의 종착지는 서아프리카다. 독창적인 아프로아시안 음악을 들려줄 펑크밴드 '트레봉봉'이 27일 메타세쿼이아길과 물놀이 정원, 28일 메타세쿼이아길에서 무더위를 잊게 해 줄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모든 공연은 남이섬 입장 시 무료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남이섬 베스트 포토존인 메타세쿼이아길을 주무대로, 오후 1시와 3시에 관객을 만난다.

남이섬교육문화그룹 관계자는 “7월 주말 남이섬에 오시면, 국내외 관광객이 음악으로 소통하고 문화로 하나되는 색다른 세계여행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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