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나물류 첫 수출돼 현지 교민들의 입맛 공략

▲ 강원 인제산 농특산물이 미국 현지인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 상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자료사진)
【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인제산 농특산물이 미국 현지인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 상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며 탄탄한 수출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인제군은 25일 원통농공단지 내 위치한 대륭영농조합법인(대표 최종국)에서 최상기 인제군수, 김현동 인제군수출협회장, 대륭영농조합법인을 비롯한 관내 9개 업체, 수출업체 인 울타리 USA(대표 신상곤)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인제산 농특산물 미국 서부 LA지역 4차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특히 이번 수출은 올 1월 말 1차 선적이후 지속적인 현지수요에 따라 4차 수출선적으로 이어졌으며, 그 결과 상반기 2억여원의 수출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는 당초 군이 설정한 연 수출 목표액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인제산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미국에서 다시 한 번 입증 받으며, 안정적인 수출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 이번에 수출되는 품목에는 유네스코지정 생물권보호지역으로 맑은 물과 산이 어우러져 있는 인제 진동계곡에서 자연 그대로의 청정 산나물로 생산된 곰취 등 건나물류가 처음으로 수출돼 미국 현지 교민들의 입맛 공략에 나선다.

이번에 선적되는 물량은 9개 업체에서 생산된 황태채, 오미자, 황태구시다, 잡곡류, 건나물, 건약초류, 건표고, 자작나무 마스크팩 등 20여개 품목으로 40피트 컨테이너 1대 분량이며, 금액은 9910여만원으로 미국서부 LA상설판매장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인제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특산물이 지속적으로 수출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수출 경쟁력 강화사업을 추진하는 등 해외 수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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