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스타트 아동 대상 ‘서해바다 가족캠프’ 공동 운영

▲ 화천군 드림스타트와 화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5~16일 충남 태안군에서 ‘서해바다 가족캠프’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사진=화천군청 제공)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화천군과 화천교육지원청이 풀뿌리 교육자치체계 구축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의 수준과 강도를 높이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 15일부터 이틀 간 충남 태안군에서 드림스타트 아동 70명이 참여하는 ‘서해바다 가족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부모-자녀관계 개선교육, 레크리에이션, 어촌생활과 갯벌체험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됐다.

화천군은 체험학습전문그룹 용역 사업비를 부담했고, 교육지원청은 아동들의 독살체험과 스파 비용 등 체험비 250만 원을 지원했다.

두 기관은 2017년 진행된 ‘서해바다 가족캠프’ 행사도 함께 예산을 분담해 진행한 바 있다.

화천군과 교육지원청은 올해 진행될 초등학생 대상 한글교육 사업에서도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화천군과 교육지원청의 협력은 민선 7기 출범 이후 강화되는 추세다.

농촌의 소규모 학교들이 존폐의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접경지역 지자체와 교육기관의 협력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교육자치의 성공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작된 학교연계사업은 협력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안팎의 평가다.

지난 3월27일에는 ‘학교연계-찾아오는 이색 직업체험’이 열려 학생들은 평소 동경하던 유투버 체험에서부터 스포츠 경기중계, 향수 향료 추출법과 배합, 범죄수사,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분장법, 희귀한 비단뱀 사육 등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에 앞서 3월23일에는 도내 최초로 화천군과 화천교육지원청, 학교가 지역의 모든 초등학생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서울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 서울’에서 70여 가지 체험 프로그램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학교연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사내고교 학생들이 서울과 철원에서 체험학습을 진행했고, 화천고교에서는 과학캠프가 열렸다.

이 밖에도 스포츠 클라이밍, 창의미술 등 다방면에서 기관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교육지원청, 학교와의 협력채널을 더욱 강화해 지역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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