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과 빈소 등 갖춘 별관 건축, 주차장 80면 증설

▲ 양구군은 현재 장례식장의 협소한 공간으로 인한 이용객들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휴게실 등을 갖춘 별관과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사진=양구군청 제공)
【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양구군은 현재 장례식장의 협소한 공간으로 인한 이용객들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휴게실 등을 갖춘 별관과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양구군에 따르면 기존 장례식장 옆에 연면적 397㎡의 2층 규모로 별관을 세워 1층에는 휴게실과 창고, 화장실을, 2층에는 빈소와 접객실, 화장실을 배치하고, 본관 2층과 별관 2층을 연결하는 통로도 건설할 계획이다.

또 장례식장 앞 주차장을 확장해 80대의 차량이 동시에 추가로 주차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계획을 수립한 군은 지적측량을 완료하고,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초에는 사업부지에 있는 무연고 분묘 2기의 개장을 알리는 공고도 실시했다.

또 조인묵 양구군수는 지난해 12월 21일 김부겸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을 방문해 장례식장 증축을 위해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2007년 7월 2384㎡의 부지에 연면적 1108㎡의 2층 건물로 건설돼 운영 중인 현재의 양구군장례식장은 1층에 사무실과 안치실, 휴게실, 조리실, 화장실을, 2층에는 분향실과 조문객실,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주차장은 동시에 81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한편, 군이 지난해부터 장례식장 주변마을 지원 사업으로 추진해온 펜션 조성사업은 올 8월말 경 완료될 예정이다.

펜션은 3층 건물 1동으로 건설되고 있으며, 1층당 2개씩 총 6개의 객실을 갖추게 된다.

펜션이 완공돼 마을 소득사업으로 운영이 시작되면 주말에 빈번히 발생하는 숙박난 해소와 장례식장이 위치함으로 인한 마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에서 탈피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례식장 조성 이후 양구군은 마을(양구읍 하리 승공대 마을)에 대해 주거환경 개선 사업, 아스콘 포장, 저온저장고 설치 등을 지원해왔다.

scoop25@chamnews.net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