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치전문기업 ㈜한성식품 대표 김순자 명장이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1인 가구에서도 여름철 맛있는 열무김치를 직접 만들 수 있는 ‘1kg 열무김치 담그기 셀프 큐레이션’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정선군청 제공)
【정선=참뉴스】이태용 기자 = 김치전문기업 ㈜한성식품 대표 김순자 명장이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1인 가구에서도 여름철 맛있는 열무김치를 직접 만들 수 있는 ‘1kg 열무김치 담그기 셀프 큐레이션’을 공개했다.

열무김치 1kg 기준이면 보통 1인 기준으로 10일에서 14일 정도 먹을 수 있으며 2인 가족 기준으로는 5일에서 7일 정도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필요한 재료는 절임 단계에 열무 1/2단(800g) 천일염 1/2컵, 물 4컵 등이 필요하며 부재료는 쪽파(3줄기), 양파(1/8개), 오이(1/4개), 홍고추(1/2개), 청고추(1/2개)가 필요하다.

양념으로는 고춧가루(3큰술), 생수(1/2컵), 묽은찹쌀풀(2큰술), 다진마늘(1.5큰술), 다진생강 약간, 간 홍고추(1큰술), 배즙(1큰술), 간 양파(1/2큰술), 꿀(1큰술), 새우가루(1/2큰술), 소금 약간이다. 젓갈은 새우젓(1큰술), 멸치액젓(1큰술)이 필요하다.

또한, 더욱 깊은 맛을 내기 위해 물 대신 황태(1/8조각), 다시마(3~4조각), 무(1토막), 양파(1/5개), 마른 표고버섯(3~4개), 대파 흰부분 한조각, 마른새우 한줌, 물(10컵) 등 모든 재료를 넣고 강불에서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물의 양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30분 정도 끓여주면 황태육수가 완성된다.

재료 준비 후에는 열무 절이기(30분), 육수 및 양념 만들기, 김치 버무리기 등 김치 담그는 순서에 의해 진행하면 짜거나 맵지 않아 누구나 맛있는 열무김치를 완성할 수 있다.

최근 김순자 김치명장은 한국전통식품문화관에서 40여명을 대상으로 열무김치 만드는 법을 공개하고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젊은 20대의 남녀 수강생이 대다수였으며 김치 만드는 것을 동영상으로 셀프 촬영을 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성식품 대표 김순자 명장은 “열무김치에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 새우 가루와 새우젓, 멸치액젓을 사용한다”며 “열무김치는 약간의 물이 필요한데 더욱 깊은 맛을 내기 위해 물 대신 황태육수를 넣으면 더욱 시원한 맛의 열무김치를 직접 담아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에서 짜지 않고 삼삼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1인 가구, 셀프 큐레이션을 통해 우리 김치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김치 담그는 법을 익혀나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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