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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멧돼지 꼼짝마”…방어선 구축
5월 파종기 전 피해방지시설 1차 보급 완료
2019년 06월 12일 (수) 23:34:33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 화천군이 올해 파종기 이전에 설치지원을 완료한 전기 울타리. (사진=화천군청 제공)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화천지역에서 인간과 멧돼지 사이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 한창이다.

화천은 평야가 적고, 산악지형이 전체 면적의 80% 이상을 차지해 멧돼지 출현 빈도가 잦은 곳이다.

이에 화천군은 지난 3~4월 파종기 이전에 피해방지시설 1차 설치를 완료하는 등 농가 보호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화천군은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북한에서 발병된 것으로 확인된 데다, 조만간 수확철이 다가옴에 따라 올해 1차 추경에 피해방지시설 구축 예산 2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

올해는 79개 신청 농가가 설치비의 70%, 최대 470만 원을 지원받아 전기 목책기와 아연펜스로 방어선을 구축했다.

덕분에 올해는 예년보다 다소 피해신고가 주춤한 모습이다.

군은 피해방지 지원 뿐 아니라 지난달부터 각 읍ㆍ면을 통해 대리포획 신청이 접수될 경우 약 20여 명 규모의 피해 방지단을 적극 활용해 멧돼지 퇴치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모두 186건의 대리포획 신고가 접수됐으며, 올해는 6월 현재 이미 100여 건의 신고가 집중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활동한 피해방지단은 멧돼지 501마리, 고라니 388마리 등 무려 889마리를 포획했다.

하지만 농가들에 따르면, 멧돼지 등의 개체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면적은 14만㎡. 모두 164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멧돼지 피해를 입은 후에는 예방시설 설치도 아무 소용이 없다”며 “다가오는 수확기 이전에 2차 사업을 완료해 농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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