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의 문 뚜루내 전설이 열리다’ 주제

▲ 강원 태백시 구문소축제위원회가 주최한 구문소 용 축제가 고생대자연사의 보고인 태백 고생대자연사박물관 앞 구문소 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자료사진). ⓒ2019 참뉴스/이태용
【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고생대 자연사의 보고인 강원 태백시 동점동 구문소 관광단지 일원에서 ‘오복의 문 뚜루내 전설이 열리다’를 주제로 제8회 구문소 용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구문소 용 축제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장성시내를 출발해 축제장에 이르는 4㎞ 구간의 용 길놀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서막을 올린다.

또한, 풍물놀이패와 대형 용 조형물을 선두로 마을주민과 관광객 행렬이 축제장에 들어서면 구문소동의 수호신인 청룡과 황룡에게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용신제가 진행된다.

또, 개막식과 축하공연에 이어 오후 8시까지 등용문, 등용문화공연, 미니콘서트 등 공연ㆍ놀이마당이 잇따라 열린다.

이와 함께 오는 30일에는 구문소 둘레길 걷기, 복불복 게임, 용 축제 장기자랑 행사가 펼쳐진다.

축제기간 행사장 곳곳에서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들기 체험 부스와 가족 윷놀이, ‘우리차를 마셔봐요’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구문소 용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지질해설사와 함께하는 구문소 탐방 체험 ‘보트타고 용궁탐험’, ‘달구지 체험’도 가족단위 방문객 맞이에 나선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먹거리 마당에서 구문소 흑돼지 구이를 별미로 맛 볼 수 있으며 승천하는 용과 함께 소원을 빌어보는 ‘등용 소원쓰기’ 프로그램도 야심차게 마련됐다.

권주호 구문소축제위원장은 “축제위원들이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와 체험거리, 공연을 알차게 마련했다”며 “부담 없이 오셔서 마음껏 편히 즐겨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4일에는 구문소 마을에서 구문소 용 축제 제사주로 사용 할 용신주 담그기 사전행사를 진행한다.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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