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라이프센터 비전홀 6월 3-4일 개최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한림대학교는 오는 6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캠퍼스라이프센터 비전홀 및 산학협력관 회의실에서 스탠포드대학교 아시아태평양연구소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림대학교 미디어스쿨 산하 정보기술과 문화연구소, LINC+사업단, HK사업단(생사학연구소), 한림대 발전기금재단이 공동주관하고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공동 후원한다.

수년 간 관련 분야에서 연구해 온 14명의 국내외 학자들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구 전환과 혁신 전략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컨퍼런스에서는 지역사회 위기, 고령자의 인지능력 변화와 고령자 자살 위험, 인구 고령화와 기술혁신, 사회 제도 변화 등 다양한 주제들을 다룰 예정이다. 해당 주제별로 각 분야에서 국내외 석학들의 논문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3일 개막 세션I에서 정동일(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김영범(한림대 고령사회연구소) 교수의 ‘인구절벽, 지역사회위기 및 한국의 혁신도시 정치’란 제목의 논문이 발표된다.

두 연구자는 급격한 고령화에 따르는 새로운 인구이동 패턴이 지역사회의 위기를 급격하게 심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한다. 한국 정부가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혁신만으로는 불충분하고, 사회 정책과 공간 정책의 적극적인 전환이 요구된다는 주장을 펼친다.

이어 유지영(한림대 고령사회연구소) 교수와 양정연(한림대 생사학연구소) 교수가 국의 인구고령화와 성별에 따른 고령자들의 자살 위헙에 대한 실증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고령자들의 자살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상황은 지역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지표일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적극적 관심과 사회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친다.

이 세션의 세 번째 발표자인 Junichi Yamanoi(와세다대 경영대학) 교수는 ‘일본 가족기업의 승계 문제와 투자 전략’을 다룬다. 가족기업이 절대 다수를 점하고, 중소기업의 역할이 매우 일본의 가업 승계와 투자 전략 변화는 앞으로 한국 가족기업들의 승계와 투자 전략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들을 제공한다.
이번 심포지엄의 기조발표에서는 미국 인구통계청(US Census Bureau)의 선임경제학자 Javier Miranda 박사가 고령화와 기업가정신 문제에 대한 중요한 주장을 펼친다.

이어 진행되는 세션II에서는 ‘산업구조의 전화, 기술 변화, 그리고 고령노동자’를 주제로 한 이철희(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의 발표를 포함하여 3개 주제가 발표된다.

다음 날 진행되는 세션III에서는 ‘인도의 농업 생산성을 위한 혁신, 인구문제와 기술’을 주제로 World Bank의 선임경제학자 Aparajita Goyal의 발표를 포함 3개 주제가 발표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림대 사회학과 박준식 교수(비전협력처장)는 “세계 초일류 대학과 한림대학교와의 글로벌 학술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대학과 지역의 글로벌 신인도를 향상시키고, 학생들의 컨퍼런스 참여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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