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농약 농산물 인증제 폐지 대응

▲ 품질이 우수한 영월 사과 주생산지인 강원 영월군 주천면 용석리의 한 농원에서 사과 수확작업이 한창이다(자료사진). ⓒ2019 참뉴스/이태용
【영월=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영월군은 저농약 농산물 인증제 폐지에 대응하기 위해 차별화되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유기 과수재배 기술적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비 시범사업인 이번 사업은 7천만 원을 들여 사과ㆍ포도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재배관리, 양분관리, 병해충 관리 등 농촌진흥청에서 개발된 유기과수 재배기술을 적용하게 된다.

포도는 영월읍 흥월리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태화산 포도단지 8농가, 사과는 중동면 연상리, 이목리를 중심으로 하는 중동단지와 주천면 좌편단지 11농가가 참여해 과수 유기 재배기술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해충 방제를 위한 예찰트랩과 포획 유살을 목표로 하는 해충포획기, 연중 문제가 되는 노린재를 방제하기 위한 포획 트랩 등을 설치해 해충을 방제한다.

또한, 보르도액 살포로 병해도 방제하며 사과 인공수분, 유기자재 공급 등을 통한 적정 착과량 확보와 세력조절을 통해 고품질 과실을 생산할 계획이다.

영월군 농업기술센터 이용순 소득지원과장은 “저농약 농산물 인증제 폐지에 따른 대응방안으로 이번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유기 과수는 일 년 만에 생산할 수 있는 농산물이 아니라 장기간의 노력이 필요하므로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유기재배 기술을 습득하고 농업현장에 적용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영월 과실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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