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영월향교에서 세경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재청의 ‘살아 숨쉬는 향교ㆍ서원 만들기 사업’으로 선정된 ‘내가 찾는 행복 과거로 미래로’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성년의 날 기념 전통 성년례 행사가 열리고 있다(자료사진). ⓒ2019 참뉴스/이태용
【영월=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영월군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연구센터가 주관하는 ‘내가 찾는 행복, 과거로 미래로’의 두 번째 프로그램인 ‘어른이 되는 나(전통 성년례)’가 오는 20일 영월향교(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00호)에서 열린다.

올해 전통 성년례는 문화재청과 강원도에서 후원하는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으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선정됨에 따라 4년차를 맞아 지역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년의 날은 1973년 처음 시행된 이래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에 시행되며 그해 만 20세가 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의젓한 사회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게 하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이다.

‘어른이 되는 나’는 성년의 날을 보다 뜻 깊게 기념하기 위해 성인이 되는 지역 내 세경대 남·녀 학생 각 12명, 총 24명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다.

이들 학생들은 성년례복을 차려입고 성년의 예절을 갖추는 전통 성년례를 진행하며 전통 성년례를 맞이한 참가자들을 위한 기념 축하 공연으로 국악공연이 마련된다.

이재현 영문화관광체육과장은 “과거 지역의 교육을 담당하던 향교의 기능을 이해하고 일생에 한번 뿐인 성년례를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 및 어른으로서의 책임감을 갖추고 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주관단체인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또는 영월군 문화관광체육과 문화재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leegija@chamnews.net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