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지역 돌봄센터에 선진 운영방식, 시스템 접목

▲ 화천군청 전경. (자료사진)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화천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준비 중인 강원 화천군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오스트리아의 보육 시스템 벤치마킹에 나선다.

2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보육 및 교육센터 기능을 갖춘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예산 143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화천초교 내 1800㎡ 부지에 공동 돌봄센터 등을 갖춘 복합커뮤니티 건립을 추진 중이다.

화천군은 복합커뮤니티센터의 보육 기능 극대화를 위해 올해 안에 오스트리아 벤치마킹을 실시한다.

오스트리아는 전일제 보육시설 중 약 70%를 지방정부가 운영하고 있다.

또 보육수요 증가에 따라 전국에서 수 많은 연령혼합 보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보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지방법을 통해 부모의 보육 프로그램 참여, 지방정부와 보육제공자 등의 정기적 만남 등을 보장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화천군은 이러한 오스트리아의 보육 시스템을 면밀히 살펴 복합커뮤니티센터 도입 가능성을 따져본다는 계획이다.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연면적 4800㎡ 규모다.

어린이와 학부모를 위한 키즈카페, 장난감 대여소, 공동돌봄센터를 비롯해 군장병과 청소년, 군인가족을 위한 VR체험장, 군장병 휴게실, 제대군인 정착지원센터도 마련된다.

또 여성 학습실과 실버활력교실을 비롯해 소강당과 독서실, 회의실, 동아리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센터가 건립되면, 지역 내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보육부담을 덜어줘 ‘일과 가정의 양립’ 가능성을 활짝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선진 보육시스템의 장점을 우리 실정에 맞게 도입한다면,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크게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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