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착즙기, 농축기, 기류분쇄기 등 124종 완비

【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양구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 건설공사가 완료돼 26일 오후 4시 남면 청리 현지에서 준공식이 열린다.

25일 양구군에 따르면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그동안 창의적 아이디어는 있지만 기술개발 및 시설ㆍ장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군이 농촌진흥청 공모 사업에 응모해 지난 2017년 선정되면서 올해까지 3년차 사업으로 추진됐다.

군은 센터 설립을 위해 지난 2017년 5월 부지를 매입하고 8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지난해 5월 사업장 부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7월에 공사가 착공됐으며, 9개월 만에 완공된다.

센터는 7088㎡의 부지에 지상 2층의 연면적 659㎡로 규모로 건립됐으며, 이를 위해 국비 16억4500만 원과 군비 14억9500만 원 등 총 31억4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군은 센터가 HACCP 인증 기준에 적합하도록 전처리실과 건조실, 분쇄실, 내포장실 등을 설치했고, 고압착즙기와 농축기, 추출기, 초미립 기류분쇄기 등 124종의 장비를 구입해 즙, 잼, 분말, 말랭이, 빵 등을 생산할 수 있도록 완비했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농산물가공지원센터가 건립됨으로써 농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농업인들이 생산한 다양한 농ㆍ특산물로 고부가가치 가공품을 개발해 농외 소득원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농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조인묵 양구군수와 이상건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농업인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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