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 및 자료수집ㆍ보존ㆍ활용 공동연구 수행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와 강릉원주대학교(총장 반선섭), 춘천교육대학교(총장 이환기)가 3ㆍ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당시 강원도의 독립운동 역사자료를 발굴ㆍ기록ㆍ보존하기 위한 ‘강원 독립운동 연구 아카이브(Archive)’ 구축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강원도내 국립대학간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대학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강원도 출신 독립운동가 발굴 및 근현대 향토문화ㆍ역사자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에 참여하는 3개 대학들은 강원도를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3인을 선정해 각 대학에서 1명씩 맡아 이들의 업적과 기존자료 수집ㆍ보존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타 대학ㆍ기관단체의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항일독립운동 문화유산의 보존ㆍ전승ㆍ공동활용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연간 사업비 6000만원을 투입하며, 오는 5월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초 연구성과 발표를 위한 학술세미나(춘천권ㆍ강릉권서 연간 각 1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 대학교 총장들은 “향후 수집된 희귀자료를 디지털화하고 이를 활용한 학술ㆍ편찬ㆍ산업ㆍ관광 활성화 등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향토문화·역사유산의 보존과 공유를 위한 협력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는 의암 유인석, 만해 한용운 선생과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의병장으로 활약한 윤희순 지사 등 수많은 항일독립운동가를 배출했으며, 저항문학과 음악 등이 꽃을 피워낸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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