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개장 후 보름 만에 53팀 방문

▲ 화천 동촌2리 옛 수동분교터에 조성된 에코스쿨 캠핑장. (사진=화천군청 제공)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운영 중인 평화의 댐 인근 야영장이 최고의 가족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4월1일부터 신설 평화의 댐 오토캠핑장을 비롯해 화천읍 동촌2리 옛 수동분교터에 조성된 에코스쿨 생태체험장에 지난 14일까지 53팀이 방문했다.

개장 첫 주인데다, 주로 주말에 이용객이 몰린 점을 감안하면 캠퍼들의 관심은 매우 높은 편이다.

또 이달 15일부터 5월14일까지 총 100여 건에 달하는 예약이 완료됐으며, 추가 예약 문의도 계속되는 중이다.

화천군은 이용객 증가에 따라 비수구미 산책로 난간 안전로프를 전면 교체하고, 비수구미 산책로 데크 낙엽을 제거하는 등 시설 정비를 마쳤다.

평화의 종공원 전망대 데크도 보수하고, 주변 화장실 정비도 완료했다.

평화의 댐 오토캠핑장은 댐 사면에 그려진 세계최대 트릭아트, 세계평화의 종공원, 스카이 워크, 국제평화아트파크, 비목공원, 비수구미 계곡 트래킹 코스까지 함께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에코스쿨 생태체험장은 휴대전화 신호도 미미하게 잡히는 오지 중의 오지다.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깨끗한 자연에서 완전한 고립과 휴식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수년 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평화의 댐 오토캠핑장은 2만6261㎡ 규모에 데크 28면, 쇄석 22면 등 총 50면의 캠핑 사이트, 개수대, 음수대, 화장실, 샤워실 등을 갖췄으며, 각 사이트별 전기사용이 가능하다.

에코스쿨 생태체험장은 19개 야영데크, 화장실과 샤워실을 갖추고 있으며, 전기사용은 불가능하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의 최북단 캠핑장에 오시면, 아이들에게 새소리와 물소리, 바람소리를 비롯해 야생화와의 만남을 선물할 수 있다”며 “쾌적한 캠핑을 위해 주변 시설 정비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두 캠핑장 모두 사용료는 비수기 4인 기준, 평일 1만 원, 주말 2만 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화천군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30~50% 사용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약은 방문일 전날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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