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오후 1시 20분께 우편물 배달 중 한반도면 신천리 인근 야산에 산불이 발생하자 신속한 화재 초기대응으로 큰 산불을 막은 강원 영월군 주천우체국 이종호 집배원(47) 집배원. (사진=영월우체국 제공)
【영월=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영월군 주천우체국 집배원이 신속한 화재 초기대응으로 큰 산불을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주천우체국 이종호 집배원(47)은 지난 12일 오후 1시 20분께 우편물 배달을 위해 한반도면 신천리 쪽으로 이동 중 인근 산에 산불이 난 것을 발견했다.

쌓인 나뭇가지에서 시작된 화재는 주위 3~4m까지 번지고 있어 당장이라도 큰 산불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다.

이종호 집배원은 즉시 119에 신고를 하고 불길이 더 번지지 못하도록 손으로 주변의 낙엽을 계속해서 긁어낸 가운데 다행히 소방차가 도착해 산불은 더 이상 번지지 않고 진화됐다.

이종호 집배원은 “얼마 전 고성ㆍ속초 산불 피해가 생각나 무슨 일이 있더라도 막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항상 이웃과 주위에 관심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leegija@chamnews.net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