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7시 축제극장 몸짓

▲ 2019 강원풍물굿 한마당 ‘연어이야기’가 오는 20일 오후 7시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서 펼쳐진다. (사진=강원민예총 제공)
【춘천=참뉴스】서윤정 기자 = 젊은 풍물꾼들이 연어의 험난한 회귀과정을 다양한 풍물가락의 역동성으로 풀어내고 마침내 산란 후 자연으로 돌아가는 연어의 일생을 풍물로 꾸며낸다.

(사)강원민예총 풍물굿협회(협회장 류재광)가 주최하는 2019 강원풍물굿 한마당 ‘연어이야기’가 오는 20일 오후 7시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서 펼쳐진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연어의 회귀성을 상징하듯 전국에서 활동하는 원주출신의 성유경, 송동윤, 이유리, 박혜미 등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젊은 풍물꾼들이 강원도에서 활동하는 풍물꾼들과 함께 전통 사물놀이의 진수를 보여준다.

‘풍물의 꽃’인 구정놀이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강원민예총 풍물굿협회 회원과 출향 젊은 풍물꾼들의 판굿을 시작으로 전통예술인들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개인놀이로 이어진다.

부포를 쓰고 노는 상쇠놀음을 비롯해, 원초적 리듬과 신명의 북 놀이, 고깔을 쓰고 노는 고깔 소고놀이, 설장구놀이, 채상소고놀이 진도 북놀이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사)강원민예총 풍물굿협회는 강원도 출신의 젊은 예술가들이 강원도를 거점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출향 젊은 예술가들이 언제든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는 귀향문화의 토대마련을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그동안 강원풍물굿한마당은 ‘다섯광대의 달빛동행’, 풍물과 락의 만남인 타락(打 Rock), 풍물명인전 수작(秀作) 등 다양한 주제를 발굴, 전통예술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실험적인 무대를 연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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